“역사성·친환경적 요소 가진 지역 문화유산 홍보 큰 기쁨”

“평소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 꿈을 펼치게 돼 기쁩니다.”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업무는 물론, 틈틈이 짬을 내 농촌지역의 우수 경관과 문화유산을 사진과 함께 농촌어메니티 자료집에 수록한 농업직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의 조남상 씨. 조 씨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농촌개발연구소가 펴낸 ‘2007 농촌어메니티 100선’에 논산지역의 우수 모델 3개를 게재했다. “역사성과 친환경적요소를 가미한 농촌자원을 찾기 위해 산과 들을 샅샅이 찾아 다녔습니다. 1차적으로 가능성 있는 7개 지역을 선정하고 30여 차례에 걸쳐 조사 및 탐구했습니다.” 조 씨는 이를 위해 지난해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각종 문서 및 역사고증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진촬영과 해설을 담아 농촌기술연구소에 4개 작품을 응모, 이 중 3개가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500년 유교의 가람인 ‘파평 윤씨 덕포공 제실’ 주변과 수목의 연대를 알 수는 없지만 ‘9가지 거목의 소나무’, 향토유적 27호인 ‘이삼 장군의 제실’이다.

“농촌의 산적한 부존자원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조 씨는 “우리나라 농촌지역의 농촌경관에 대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며 국가차원의 자원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면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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