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08 산림박람회 앞두고 초대장 제작·홍보

“이제는 ‘아카시아’가 아니라 표준수목명인 ‘아까시나무’로 불러주세요.”

올 5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인 경남도는 일상생활 속에서 지역명, 원예품종명 등으로 잘못 불리고 있는 수목 26종과 혼동돼 불리고 있는 수목 10종에 대한 홍보물을 담은 2008산림박람회 초대장 3만부를 제작 배포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고부시는 목련, 꽃복숭아는 만첩홍도, 둥근사철은 사철나무, 등나무는 등, 마로니에는 칠엽수, 매화나무는 매실나무, 명자나무는 풀명자, 목백합·백합나무는 튜울립나무, 목수국·일본수국·풀수국은 나무수국, 백일홍은 배롱나무, 백철쭉은 흰철쭉으로 불러야 맞다.

또한 벗나무는 벚나무로, 산다화·차매는 애기동백나무, 선주목·적목은 주목, 수양벚나무는 처진개벚나무, 아카시아는 아까시나무, 애기사과는 꽃사과, 줄장미·넝쿨장미는 덩굴장미, 지구자나무는 헛개나무, 천리향은 서향, 청단풍은 단풍나무, 피라칸사스는 피라칸다가 표준 수목명이다.

한편 경남도는 산림청과 함께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경남수목원에서 ‘2008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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