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백운산 일대 700ha에…3년간 137억원 투입 계획

백운산 일대가 전국 최대 청정 숲속식품 생산단지로 조성된다.
광양시는 올해부터 3년간 137억원을 투입해 백운산 일대 700ha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숲속식품 생산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올해를 ‘백운 숲속농업 원년의 해’로 삼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43억원을 들여 노령화된 밤나무 276ha를 베어내고 고사리, 취나물,  더덕, 매실, 녹차, 옻, 황칠, 복분자 등 산약초와 산채류를 비롯하여 백운배, 초피, 고로쇠, 밀시감 등 백운산 자생식물도 재배한다.

이와 함께 시는 소득이 낮은 밤산업 종합대책을 수립해 구조조정과 친환경 생산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밤 저장·유통·가공 기반을 구축해 농가수취 가격을 높여갈 방침이다. 또한 백운산 고로쇠 약수도 2008년부터 2009년까지 10억원을 투입, 상품화 시설을 확충해 신세대 웰빙 음료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숲속식품이 고급식품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올해 290ha의 친환경인증을 추진하는 등 총 1200ha에 걸쳐 친환경인증 숲속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들 숲속식품이 본격 출시되는 2009년에는 20억원을 지원해 임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기태 광양시 산지개발담당은 “대도시 고급식품 매장 등 지속적인 판로확보로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농·산촌 주민의 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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