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전자태그 활용 u-Farming시스템 구축

전국 최대 과수생산지인 경북도가 과수재배에 IT신기술을 접목,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 진출을 노린다. 도는 최근 그동안 과수를 중심으로 한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u-IT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u-IT기반의 농산물관리체계 실용화 구현’사업을 완료했다.

과수원 냉해·저장고 동해 등 사전예방 가능
원격지서도 PDA 이용 하우스내 환경 제어


지난달 28일 기술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u-IT기반의 농산물관리체계 실용화 구현사업은 지난 2007년 3월 정통부의 농어촌IT신기술선도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영주와 경산 등에 사과와 포도분야에 기상센서 등 다양한 u-IT기술을 적용 농업분야의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비 4억8000만원 등 총 7억1000만원을 들여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와 전자태그(RFID)를 활용하여 과수의 생장환경 관리 및 이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축한 u-Farming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기술을 이용하여 온도 습도 풍향 풍속 일사 등 다양한 센서를 과수원에 설치하여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제어할 수 있는 환경모니터링시스템과 제어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사과의 경우 과수원의 냉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저장고의 동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포도의 경우 온풍기 감시시스템을 통하여 원격지에서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더 이상 밤잠을 설치면서 하우스를 찾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또 원격지에서도 PDA를 이용하여 포도 하우스의 천창 측창 개폐를 할 수 있어 갑작스런 소나기 등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시스템은 웹을 통하여 맞춤형 농가 컨설팅은 물론 농산물 생산 현장에 CCTV를 설치하여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이 생산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FTA시대에 IT파워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농업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농업과 IT의 접목을 통해 지역농촌경제발전과 과수농가의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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