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검출 1.11%…전국서 가장 낮아

전남농산물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농산물로 뽑혔다.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덕수)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농협식품안전연구원에서 수도권 유통센터, 공판장 등에서 실시한 잔류농약 검사결과 전남농산물의 부적합율이  1.1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3.62%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전남의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한 강원도나 충북도와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전남농산물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보인 것은 생산단계에서부터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기 때문. 현재 전남농협은 주요 농산물생산단지 16곳에 잔류농약속성검사기를 보급, 지난해에만 2600여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주산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약안전사용 및 농식품 품질관리 교육을 강화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남도의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에 따른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 및 GAP인증을 위해 토양, 수질, 잔류농약 검사비 등을 지원해 지난해에만 1만5000건 이상의 안전성검사를 확대 실시한 것도 전남농산물의 안전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광섭 농협전남지역본부 유통지원팀 차장은 “지난해 잔류농약검사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운영자에 대한 교육강화를 통해 산지에서부터 철저한 안전성 검사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전남 농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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