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딸기특화작목산학협력단, 촉성딸기재배 기초·전문지식 상세히 담아 제작·보급

강호종 경남딸기특화작목산학협력단 단장(가운데)이 딸기비닐하우스에서 촉성딸기재배에 관한 정보가 담긴 '딸기 달력' 을 설명하고 있다.

촉성딸기재배에 관한 주요 정보를 상세히 담은 딸기달력이 제작·공급돼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딸기특화작목산학협력단(단장 강호종 진주산업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은 촉성딸기재배를 위한 기초지식과 전문지식을 상세히 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딸기달력’을 제작해 600여 농가에 제공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달력에는 촉성딸기재배와 관계되는 주요지역의 온도, 습도, 일조시간, 강수량 등이 기술돼 있다. 또한 육묘부터 수확이 끝날 때까지 주요작업 시기와 방법, 작물관리요령, 병해충과 생리장해 등 촉성딸기재배를 위한 각종 정보가 망라돼 있다.

강호종(62) 교수는 3년 전부터 구상하고 준비해온 딸기달력 제작을 위해 지난해 6월 11명의 전문위원들과 함께 기초생리, 유전육종, 병해방제, 토양관리, 영양관리 등에 대한 자문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받은 후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며 진행상황을 점검해왔다고 설명했다.

촉성딸기를 재배하는 선도농민도 전문위원으로 참여시켜 농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딸기달력을 만들었으며, 사진도 딸기농가와 해외 등을 시찰하며 직접 촬영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경남 촉성딸기재배 농가에 친환경적 재배기술과 생력화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딸기달력을 제작했다”며 “내년엔 내용을 더욱 보충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담아 보다 많은 농가에 딸기달력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진주시 대평면에서 수출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김수현(58)씨는 “촉성딸기 재배 농가는 물론, 재배 희망 농민과 일반인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본다”고 호평을 보냈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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