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고추산업 살릴 것” 자조금 조성…국산 우수성 홍보 계획
농협중앙회 산하에 조합장들로 구성된 고추협의회가 구성돼 있으나 전국 각 지역의 고추재배농민들이 조직을 결성한 것은 이 단체가 처음이다. 회장은 박광우 괴산군 고추생산자협의회장<사진>이 맡고 있다. 현재까지 고추연합회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은 모두 9개 시군. 연합회는 향후 그 참여의 폭을 넓혀가기로 했다.
박광우 회장은 연합회 결성 목적에 대해 “위기의 고추산업을 살리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중국과의 FTA가 논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개방될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입니다. 농민들 스스로 이에 대처하고 살길을 찾지 않으면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 사업에 대해서는 자조금조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농민들 스스로 십시일반 자조금을 마련하고 정부의 지원도 받아 우리고추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우리고추가 가장 안전하고 질이 좋다는 것을 알리고 홍보하는 게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조금이 필수지요. 연합회가 자조금 조성의 선두에 나설 것입니다”.
이평진leepg@agrinet.co.kr
이평진 기자
leepg@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