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안정 공급·지역경제 활성화위해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이 조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 18일 한국농촌공사전남지역본부에서 일선 시군 실무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실무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사업의 조기발주를 통해 봄철 갈수기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사업별로 보면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의 경우 실시설계와 동시에 환지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소유농민의 요구사항을 설계에 반영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추진하고, 소유면적을 감안한 규모별 환지를 추진해 기업영농이 가능하도록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밭기반 정비사업은 지하수 개발, 농로 확포장 등 단순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밭 규모화를 실현하는 한편 농촌의 노령화로 관리가 어려운 지하수 개발을 가급적 지양하고 둠벙 등 소규모 저류지로 경작의 편리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안을 세웠다.
남창규 전남도 기반정비담당은 “이번 결정에 따라 영농기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해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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