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도내 남원시(흑돈)와 진안군(홍삼·한방), 완주군(감산업), 무주군(산머루)등 4개 시·군 지역이 정부로부터 지역농업클러스터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농업클러스터는 일정지역에 특화된 농산물의 생산, 유통, 가공 등과 관련된 주체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네트워크를 형성, 가용자원의 최적이용을 통해 지역농업을 혁신하고 농업소득을 향상시키는 농산업 결집체이다.
이들 4개 사업단은 3년 간에 걸쳐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매년 45억원 정도씩 지원된다.

남원 흑돈-진안 홍삼
완주 감-무주 산머루


▲남원 친환경흑돈클러스터=흑돈의 육종 및 사육관련 주체를 중심으로 클러스터의 핵심 역량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로 앞으로 친환경 흑돈연구소 및 연구농장, 유통법인 설립, 브랜드 홍보, 품질관리 및 생산이력제 실시 등에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진안 홍삼·한방클러스터=그동안 진안군이 펼쳐온 다양한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한 시설을 기반으로 각 참여 주체간의 네트워크 사업이 중심이 돼 지역농업의 복합화, 다각화는 물론 체험·마케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인삼·약초생산자 조직화, 한방체험마을 조성, 아토피 치료센터 구축 등에 집중 투자가 이루어진다.

▲완주 감산업클러스터=완주군이 추진해 온 기존의 지역개발 사업 및 농촌관광사업을 해당권역의 감산업과 연계한 사업이며 감 생산 농민의 조직화를 통한 참여 확대와 감 제품 개발 및 고급화, 감식초 가공공장 설치, 공동브랜드를 통한 산지마케팅 활성화, 감 체험마을 조성 및 운영 등에 집중 투자된다.

▲무주반딧불산머루산업클러스터=무주지역의 특산물인 머루의 생산과 가공산업의 연계는 물론 관광산업을 접목해 지역농산업의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으로 머루특화유통법인 설립, 머루바이오식품소재 개발 및 산업화 공동브랜드 고급화 사업 등이 중점 추진된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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