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케팅 분야 은퇴자 대상 국내 전문가 5명·해외 5명 등 10명 내외

경기도가 도내 농산물의 국내·외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전문 마케터를 육성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최근 농산물 유통시장이 점차 전문화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할 전문 마케터는 부족하다고 판단, 관련 마케팅 분야 은퇴자를 대상으로 전문 마케터를 선발,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농림진흥재단 내에 국내 전문가 5명, 해외 전문가 5명 등 10명 내외의 인력 풀을 구성해 신축적으로 판매 및 수출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유통공사·농협무역 등과 업무협약 체결
농산물 해외수출 협력 네트워크 강화도

대상자는 도내 대형유통매장 근무 경력자나 도매시장, 일반 기업체, 농수산유통공사, KOTRA 등에서 국내·외 유통·마케팅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자 가운데 선발할 방침이며, 희망자들은 경기농산물 유통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는 선발된 마케터들을 도내 G마크 연합사업단 등 브랜드 업체의 신청이 있을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한 시장조사 및 대외 판매 업무를 지원토록 하는 한편 자체적인 영업을 통한 국내·외 농산물 판매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이들을 단순 계약직으로 채용하지 않고 생활보험설계사 개념을 도입, 일정한 보수와 함께 농산물 판매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개인사업자로 채용,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농산물 해외수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농산물유통공사, 농협무역, KOTRA 등과 올해 안에 업무협약을 체결, 해외 마케팅 역량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도는 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이들의 해외지사망을 활용한 해외시장조사 및 시장개척, 해외판촉, 홍보 등을 전개한다. 또한 해외 대형유통점을 활용한 특판행사 및 도내 농식품 상설코너도 설치할 방침이다. 문의 경기도 농산유통과 (031)249-4440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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