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농업용수 수질개선 총력”

한국농촌공사 임수진 사장은 지난 21일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홍병만)를 방문, 지자체 관련 공무원 및 농업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농업용수 수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 사장은 “농업용수 수질대책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호수·저수지의 물은 단순 농업용수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도시민들의 쾌적한 자연환경 제공과 식수로서도 소중한 가치가 있음에도 농민 사용자 및 관리 주체인 행정기관에서 너무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임 사장은 “우선 농촌공사가 앞장서 지자체 및 농업인 사용자간 협력 네트워킹을 구축, 농업용수 수질개선에 초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지자체 및 정부도 호수·저수지로 무분별 유입되고 있는 생활하수·공장오폐수·가축폐수에 대한 철저한 지도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강우현 한농연경기도연합회장은 “경기도는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 보호와 친환경농업 확대 등으로 농업용수 수질개선이 그 어느 지역보다 요원하기 때문에 농촌공사가 좀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지원에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최지용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 의원은 “30년 전 간척사업을 한 화성시 남양호 일대는 부유물과 퇴적층이 계속 쌓여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면서 “농촌공사 경기도본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남양호 준설사업에 엄두도 못내고 있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 준설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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