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분리…남해안 기형 개발 우려”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통합해양행정체계의 기능을 더 강화해야 합니다. 해양과 수산을 분리하려는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할뿐더러,  경남도의 미래인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기형적 개발로 얼룩지게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수산업 1번지로 일컬어지는 통영시 출신의 김윤근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제256회 경남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해양수산부 폐지의 부당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서의 개발과 해양관광 활성화, 수산자원 회복,  해양영토 관리, 해양안전 보전,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구축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이 되기 위해선 통합해양행정체계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수부 폐지로 해양의 이용과 개발 권한이 정부의 각 부처에 분산되면 해양강국은 기약할 수 없으며,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도 기형적 개발로 흐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김 의원은 “소득 3만달러 시대에 어울리는 해양산업 성장을 위해선 해양겮恥遠?통합 관리하는 해수부가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며 경남도가 보다 강력한 입장표명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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