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재촉 ‘노란물결’…올핸 더 풍성하겠네

전남 구례산수유꽃축제가 2008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08년도 문화관광축제에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지정됐다.
구례군은 지난 10일 “문화관광부가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 가능한 축제를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고 있는 문화관광축제에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새롭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올해 문화관광축제에 새롭게 선정된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산수유를 소재로 구례군이 매년 3월 중순에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지난해엔 행사가 열린 4일간 76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룬바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앞으로 구례산수유꽃축제에는 국비 3000만원과 함께 문화관광부 후원 명칭사용,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망을 통한 홍보·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문화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는 최우수, 우수, 유망, 예비 등 4단계로 이뤄지는데, 앞으로 산수유꽃축제의 운영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현재 예비축제 단계에서 상위등급으로 상향조정도 가능하며, 지원금도 늘어날 수 있다.
노영국 구례군 산수유축제담당자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전국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산수유를 소재로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 섬진강, 천년고찰 화엄사 등 주변의 우수 관광자원과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해마다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올해엔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는 산수유꽃의 꽃말을 부각시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은 제10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오는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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