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조합장협의회 대표단, 김종훈 수석대표 만나 건의

윤상익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이 김종훈 수석대표에게 한·미FTA협상에서 축산물을 제외할 것을 촉구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전국축협조합장들이 김종훈 외교통상부 수석대표에게 전달하는 건의문을 통해 한·미FTA협상에서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14일 외교통상부 회의실에서 윤상익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 홍병천(홍천), 한규성(양토양록), 홍성권(옥천영동), 김대현(인제), 고영곤 농협상무 등 6명은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김종훈 수석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날 윤상익 조합장은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축산물은 농산물 생산액의 30%이상을 차지하고 10대 주요품목 중 축산물이 상위 5개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고 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그동안 축산농가를 비롯한 전 축산인들의 온갖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면서 지켜온 이번 한·미FTA협상에서 축산물은 반드시 특별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종훈 수석대표는 "몇몇 품목에 대해 협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받은 일은 있지만 직접 찾아 건의문을 전달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농림부와 품목별로 협의중이며 즉시철폐, 5년, 10년, 15년, 기타 5단계로 양허안이 작성되는데 걱정은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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