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대증권 20일까지 70억 공모 예정

경기도가 올 초부터 추진하던 한우펀드가 내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도 축산과에 따르면 올 4월 출시하려다 한우 가격하락 등으로 연기됐던 한우펀드가 최근 한우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되면서 주관사인 현대증권이 오는 20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70억원을 공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내년 1월 초 한우펀드를 공식 출시할 예정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출시할 한우펀드는 축산농가보호 등을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한우 송아지를 구입, 농가에 위탁사육한 후 어미 소를 판매해 수익금을 나누는 펀드이다.
도는 지난 2월 현대증권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우펀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한겧?TA 타결 등에 따른 소 값 하락으로 그동안 출시를 미뤄왔다.
도는 이번에 조성된 펀드로 수송아지 1370마리를 구입, ‘양평 개군한우’, ‘경기북부 한우백년’, ‘이천 임금님표 한우’ 등 3개 한우브랜드 사업단에 24개월간 위탁 사육할 예정이다. 사육과정에서 송아지 구입비(마리당 240만원선)와 사료값, 월 10만원 가량의 사육비(1마리당) 등이 농민에게 지급되고 한우 판매 후 이익금은 투자자에게 돌아가지만 잔여 이익금이 발생할 경우 농민도 받게 된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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