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0인 이하 12개교 혜택…3억 지원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쌀의 학교급식 식자재 지원에 앞장서온 김해시(시장 김종간)가 내년부터 소규모학교에 대한 전면 무료급식을 시행한다.
김해시는 학생수 100인 이하의 소규모학교 12개교에 내년부터 전면 무료급식을 실시키로 하고 약3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시의회로 넘겼다. 100인이하 소규모학교의 1인당 급식단가를 3600원으로 볼 때 그동안 학부모가 부담해오던 1800원을 시비로 충당키로 한 것이다.
또한 김해시는 모든 초등학교와 농촌지역 중·고등학교에 대한 2008년도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을 위해 3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이 사업비의 50%는 김해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쌀을, 30%는 친환경농산물을, 20%는 품질인증 육류를 공급하는데 쓰이도록 돼 있다.
이에 앞서 김해시는 친환경농산물 급식 촉진을 위해 2006년 35개교(1만2536명) 5억1300만원, 2007년 67개교(5만2000명) 28억9000만원을 지원해왔다.
이는 “농촌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수입개방 확대로 시련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김해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자룡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