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연, 제주 ‘감귤 제값 받기’ 워크숍서 다짐

전국공영도매시장의 과일 취급 중도매인들이 비상품 감귤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나서는 등 감귤 제값받기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회장 유삼재·이하 전과연)는 지난 5일, 제주한화콘도에서 개최한 ‘제주 감귤 제값받기와 전국 중도매인 영업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연합회 소속 2000여 중도매인 이름으로 도매시장에서 비상품 감귤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과연은 성명서를 통해 △감귤의 수급안정으로 적정가격유지와 소비자에게 고품질 감귤을 공급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와 감귤유통조절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감귤유통 조절명령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 신뢰호복을 위해 강제착색감귤과 비상품감귤(1번과 이하 및 9번과 이상, 중결점과 등)을 일체 취급하지 않겠으며 △제주감귤 제값받기와 제주감귤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전과연의 이러한 성명서 발표는 정부가 지난 10월25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감귤유통조절명령제를 실시 중에 있고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착색감귤 유통에 대한 문제가 알려지면서 힘을 받고 있다. 더욱이 제주감귤의 60% 가량을 취급하는 전국 39개 공영도매시장의 전문 중도매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감귤 유통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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