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최완범 씨 “고급육 생산·인력 절감 효과”

충남 당진군 석문면 최완범 씨 축사에 설치한 한우 무인자동사육시설.

“무인자동사육시설 덕분에 경쟁력이 좋아졌습니다.”
충남 당진군 석문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최완범 씨는 고급육 생산과 인력 절감을 위해 한우 무인자동사육시설을 설치했다.
최 씨에 따르면 고급육생산은 개체별 제한 급여 및 월 1회 이상 소 체중 측정이 중요하다는 것. 그러나 이 같이 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뒤따른다. 
이에 최 씨는 소의 귀에 달린 개체인식기를 통해 매월 1회 이상 자동으로 체중을 측정해 1일 정해진 급여량과 급여횟수를 컴퓨터를 통해 자동 조절해 주는 무인자동사육시설을 설치,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최 씨는 “사료급여와 관련, 기존에 아침과 저녁에 4시간이상 소요되던 것이 1시간 정도로 단축되었고, 또 1등급 출현율(85%)이 자동무인사육시설 설치 후 92%이상으로 높아졌다”며 큰 만족감을 피력했다.
또한 최 씨는 “시장 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설치비를 고려해 정부의 지원이 널리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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