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비육농장·종돈장 청정화 선행돼야”

양돈업계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청정화에 종돈업계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양돈농가가 개방화 시대를 맞아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성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PRRS 근절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PRRS 청정화의 출발에 종돈장이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종돈업계는 PRRS 음성 종돈을 분양해도 비육농장이 청정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돈장만 청정화해서 소용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육농장과 종돈장의 청정화 순서를 정한다면 당연히 종돈장 청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현규 도드람양돈농협 박사는 “생산성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 PRRS인 만큼 양돈 선진국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정화는 이뤄야 한다”며 “이미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돈군 재조성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선현 대한양돈협회 전무도 “PRRS 청정화의 출발은 종돈장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정부가 적극 나서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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