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식품가공유통연구본부 생산기술 개발

다이어트기능을 함유한 새로운 고품질 한천젤리 가공식품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가공유통연구본부 도정룡 박사팀은 최근 해조류에 함유돼 있는 식이섬유물질인 한천에 천연과즙을 첨가해 다이어트기능성을 부여했고, 해조류의 풍부한 미네랄을 이용해 어린이용 간식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천의 주성분은 탄수화물로 한천 100g당 탄수화물이 75g을 차지한다. 주원료가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이므로 칼슘,나트륨,칼륨,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많은 양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철과 구리, 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전 세계 생산량은 약 5700톤 정도이며 연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은 세계 생산량의 12%인 680톤 정도다.
한천은 식품공업품, 의약품, 미생물 배지, 화장품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식품용으로는 양갱, 젤리, 잼, 아이스크림, 포도주, 통조림용으로 사용되고, 공업용으로는 호료용, 도료용, 인쇄용으로 사용된다. 의약용으로는 완하제, 정장제, 그리고 의과 인상제로, 학술연구용으로는 미생물 배지용, 겔 여과용, 전기영동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식연은 “한천젤리의 제조 공정을 개선해 고품질의 한천젤리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고품질 한천의 수입대체 효과 및 제품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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