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정책, 과감하게 바꿔라”

수출경영체 시설투자 보조 대중국 농산물수출 확대등 중장기 종합대책 검토 중

농림부가 100억 달러 수출목표연도를 당초 2030년보다 앞당기고 수출경영체에 대한 시설지원을 추진하며 중국에 대한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등 보다 공세적이고 과감하게 수출정책을 대전환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최근 발표한 ‘농식품 수출 중·장기 종합대책(시안)’에 이런 내용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보완·강화해 7월말까지는 종합대책을 확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12일 “수출정책을 보다 과감하게 대전환하라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의 의지에 따라 2030년으로 잡았던 100억달러 수출 목표연도를 앞당기고 정책 수단도 이에 상응토록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검토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중점적으로 검토되는 사항에는 수출상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출경영체 중심으로 시설투자에 대해 정부가 일정부분 보조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한식세계화 사업과 관련, 해외 한식당과 한국식품점을 묶어 농식품 중심으로 세계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농림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화훼류에 국한돼 왔던 중국에 대한 신선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신선농산물에 대한 병해충 위험검토를 신청하는 등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 6월21일 서울 양재동 aT에서 ‘농식품 수출 중·장기 종합대책(시안)’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농식품 수출목표를 2007년 24억5000만달러에서 2010년 31억 달러, 2013년 40억달러, 2030년 100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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