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여성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탄생해 화제다.지난 3일 전북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에서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소장에 부임한 박선화(46)소장이 그 주인공.박 소장은 전북대 농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78년 생활지도직 7급 공채에 합격, 김제시농촌지도소에 첫발을 내디딘 후 79년 전북농촌진흥원에 전입해 가정경영계장, 생활개선과장 등을 역임했다.생활개선과장에 재직할 당시 농촌여성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실정에 알맞은 일감갖기사업을 발굴하고, 쌀 이용 확대를 위한 쌀 요리 개발 및 전북음식의 명품화를 위해 앞장섰다.99년 농촌지원과장 때는 농촌지도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과 도를 뛰어다니며 연간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첨단 기술농업과 환경농업의 종합모델을 제시했다. 박 소장은 어깨가 무겁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읍시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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