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중심적 교육문화 탈피-우유 소비촉진 활동 계획도이제 생산자 전문협회에도 여성들의 파워가 세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축산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출범한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는 앞으로 전문여성낙농인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여성분과 출범의 일등공신인 조옥향(48·경기도 여주군) 위원장은 20여년 전 귀농해 260두 규모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열린마당 낙농동우회’(www.icow.co.kr)에 여성낙농인의 참여가 부쩍 늘고, 실제로 여성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낙농가가 우수목장에 선정돼 왔다고 판단한 조 위원장은 이들에게 전문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의식도 전환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분과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 “예전과 달리 여성이 주도적으로 목장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요. 그에 반해 보수적 분위기 때문에 교육은 남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죠”. 결국 낙농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여성 스스로 나서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출범도 하기 전 이미 35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여성분과위원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초대 위원장으로서의 각오 또한 다부지다.조 위원장은 “낙농 경영 전문화 토론회, 낙농인 의식강화 교육 등 낙농여성을 ‘똘똘한’ 농업인으로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우유소비 촉진 등 소비자와 연계한 활동에도 여성으로서의 몫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31)882-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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