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뒤 이어 고향땅 지킬 것”한국농업전문대 출신 학생들이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에 화촉을 밝혔다. 주인공은 전영석(24)군과 염영주(24)양.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올 2월 각각 한국농업전문대 축산과와 채소과를 졸업한 신출내기 농업인이다.이들 부부는 총학생회 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랑을 키워온 것. 결혼 후에는 전 군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400여두의 한우농장을 도맡게 되며, 앞으로 복합영농의 꿈을 키워갈 생각이다.특히 전 군의 어머니 김현숙씨는 여성으로서는 전국 두 번째로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을 따 한우만 키워온 전문농업경영인. 전 군의 아버지 전주영씨 역시 지난 85년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7만2000여평의 고랭지채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새 살림을 차리게 된 이들 부부는 “부모님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농업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됐다”며 “우리도 부모님처럼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농업인으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정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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