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 한그릇에 훈훈한 정까지 듬뿍”한국여성농업인충청북도연합회(회장 박희자)가 지난 19일 하루 동안 독거노인들의 친근한 벗이 됐다.한여농충북도연합회는 이날 청주 중앙공원에서 이 지역 독거노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무의탁노인 무료급식’ 행사를 개최,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독거노인들은 회원들이 준비한 밥과 선지국을 먹으며 농촌의 어려운 실정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이날 참석한 김진숙(75·청주시 서문동) 할머니는 “고생스럽게 농사지은 농민들이 직접 이런 자리를 마련하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정상국(72·청주시 복대2동) 할아버지도 “쌀재고로 전국이 시끌벅적하지만, 우리 같이 쌀한끼 제대로 먹지 못하는 서민들도 많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한여농충북도연합회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연 ‘결식아동 돕기 직거래 장터’에서도 쌀소비 촉진행사를 가졌다. 청주=최윤정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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