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농업노동- "당당하게 평가받자"한여농 각 도연합회의 교육 열기가 뜨겁다.지난달 충북도연합회(회장 박희자)와 충남도연합회(회장 하금수)가 임원 교육을 개최한 후 이달말까지 각 도연합회의 교육 일정이 쉴 틈 없이 잡혀있다. 한여농 각 도연합회는 이번 교육에서 내년 지방 선거를 맞아 여성농업인의 정치참여와 여성후보자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한여농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토론에 역점을 두고 있다.안전한 먹거리 생산·관광마을 육성 앞장▲경기도연합회(회장 김종숙)=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시군회장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유도형 경기도 농정국장의 ‘경기도 농업의 발전전략’에 대한 특강에 이어 ‘경기농업 발전을 위한 여성농업인의 역할’에 대한 토론회로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여성농업인이 앞장서 유기농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소비자가 신뢰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지역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마을을 육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농업 발전을 위한 여성농업인의 역할’ 특강▲강원도연합회(회장 이출남)=21세기 농업환경 변화에 대비한 우수 농업인력을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12일부터 13일까지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임원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농업발전을 위한 여성농업인의 역할에 대해 백영옥 명지대 교수가 특강을 실시하며, 김옥수 강원도 농정산림국장의 농정시책 추진방향, 여성농업인 복지정책 특강 등이 마련돼 있다.‘환경보존형 농업’ 주제 다양한 토론 이어져▲전라북도연합회(회장 심점순)=지난 5일 전라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환경보존형 농업’을 주제로 치러졌다. 이날 교육은 △국내 환경보존형 농업의 현황과 전망 △여성농업인의 정치참여 확대 방안 △여성농업인 복지정책 현황과 과제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환경보존형 농업에 대한 특강에서 조찬기 전북유기농협회 사무국장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물질 중 절대다수가 살충제와 제초제 등 농약에서 검출되고 있다”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정치참여, 농촌노인 복지정책 특강▲경남도연합회(회장 공점숙)=지난 10일 경남농협본부 대회의실에서 ‘2001년 여성농업인 교양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교양강좌는 ‘여성농업인 설문조사 결과발표 및 대안 모색’ 토론회와 생활건강관리,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방안, 농촌노인 복지정책의 현황과 과제 등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농업도 벤처’ 특강서 지식농업 중요성 강조 ▲강화군연합회(회장 김흥자)=‘농업도 벤처산업이다’는 주제로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박사의 특강이 열렸다. 지난 7일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서 민 박사는 “시장경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농업의 발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규정하고, “노동, 토지, 자본 등 물적요소의 확대보다 아이디어와 기술, 창의력에 기초한 지식기반 농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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