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촌교육연구회 설문

“방과후 TV·인터넷으로 여가시간 활용” 44%절반 이상 “도시문화 체험·동아리 활동 원해” 전북도내 농촌지역 중학생들은 방과후 절반 정도가 TV시청이나 인터넷게임으로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북농촌교육연구회(회장 송병주)가 최근 전북도내 농촌지역 중학생 352명(7개교)을 대상으로 ‘농촌 청소년 여가 활동과 의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를 보면 청소년들은 방과후 43.9%가 TV를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숙제(18.2%)를 하거나 학원(14.2%)에 간다고 답했으며, 운동·독서 등을 한다는 학생은 9.5%에 불과했다. 토요 휴업일 역시 37.8% 학생들이 집에서 수면, TV시청, 인터넷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낸 반면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4.3%에 그쳤다. 반면 농촌 청소년들은 여가시간에 현장학습·도시문화체험 22.7%, 운동과 동아리 활동 27.8%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 청소년들은 여가 선용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 문화시설(29.3%), 휴식공원(28.3%), 체육시설(19.7%)을 꼽았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 지자체가 농촌 청소년들을 위해 시급히 해야 할 일로 무료급식 및 급식시설 현대화(21.3%),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운영(18.8%) 등을 선택했다. 이와 관련 송병주 회장은 “청소년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는 문화공간과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 등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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