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가가 일본이나 대만의 농가와 비교할 때 농산물시장개방 충격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지난 25일 한국, 일본, 대만의 농업구조를 비교한 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경영형태에 있어 한국은 겸업농가의 비율이 36.7%인데 비해 일본은 79.6%, 대만은 75.4%로 겸업농가의 비율이 높았다. 또 농외소득은 한국이 58.4%로 일본 85.7%, 대만 79.7%에 비해 낮았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농가소득구성과 경영형태, 재배농작물의 다양성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농산물시장개방에 따른 농가에 미치는 영향이 일본, 대만보다 한국에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서상현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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