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물검역소(소장 안광욱)는 지난 7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산 일부 오렌지에서 곰팡이균(S. citri)이 계속 검출되기 때문에 올 11월부터 검역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식물검역소는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배양검사를 위한 샘플과실 수를 현행보다 2~3배 증가시키고, 매 45일 간격으로 수확할 때 마다 배양검사를 반복할 계획이다. 또한 컨테이너 1개당 7개가 넘는 농가에서 생산된 과실이 실릴 경우 반입을 거부하고, 배양검사결과 곰팡이균이 1번 검출된 농가는 당해연도에 한국으로의 수출을 중지시키고, 3년 연속 검출된 농가는 향후 3년간 수출을 금지시킬 예정이다.
서상현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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