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시나리오 분석

중국의 위안화 2.1% 절상과 관련, 당장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되나, 향후 추가 절상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김배성 부연구위원, 최정섭 선임연구위원)은 2일자 ‘중국 위안화 절상이 국제 농산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농정연구 속보에서 추가절상 시나리오를 현 2.1% 절상 수준 유지~10% 수준까지 인상 등 4가지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쌀 수출량은 2008년까지 시나리오별로 연간 최소 3.1%~최대 54.7%까지 감소하고 수입량은 최소 9%~최대 57.6%까지 증가하며, 국제 쌀가격은 최소 0.7%~최대 7.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영무역방식의 관세화 유예가 지속될 것이므로 위안화 절상이 국내 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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