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농어촌공사로 변경시 정체성 훼손”

농업기반공사 명칭을 ‘한국농어촌공사’로 바꾸는 것은 농업용수 관리, 생산기반 정비 등 공사의 핵심업무를 흐리게 만들 수 있으므로 현재의 조직 명칭을 유지하고 핵심업무를 농민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농업 여건이 변해 농업기반공사의 사업구조와 조직운영체계를 정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라는 이름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면서 “농업기반공사의 조직 정체성을 훼손하고 핵심 업무를 흐리게 만드는 부작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농연은 △현재 조직명칭을 유지하고, 농업용수 관리와 생산기반 정비와 같은 핵심업무 강화 위주의 조직 및 사업개편을 추진할 것 △농업기반공사 핵심 업무와 발전방향을 350만 농업인과 함께 논의할 것 △각부처, 각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농산어촌 지역개발을 통합해 추진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관태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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