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세미나서 제기

4일 농업기반공사가 주최한 '농촌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개발방향 세미나' 에는 400여명이 참석했다.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경제지원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등이 적극 나서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의료, 교육, 문화시설 등 복지 인프라를 구축, 도시민들을 농어촌에 유입할 수 있는 건강 장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농업기반공사(사장 안종운)가 4일 오후 2시 경기 의왕시 공사 대강당에서 전국 128개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농촌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개발방향 모색’ 세미나에서 이같은 지적이 제기됐다.세미나에서는 1990~2003년 사이 농촌지역 연평균 인구증감률이 마이너스(-) 1.76%로 전국평균 0.86%보다 낮고, 면단위 인구밀도가 75명으로 동단위 인구밀도 3372명의 4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2004년 65세 이상 농촌인구는 이미 29.4%에 이르고, 2026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국적으로도 전체의 20%에 달하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박상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고령사회의 발전상을 ‘장수’라는 개념에 접목시켜 장수문화를 지역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아 건강마을 프로젝트를 통한 장수벨트지역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안전보장, 문화증진, 지역생산성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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