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보내 조의○…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고 이경해 회장의 빈소에 김한정 비서관을 보내 조의. 김 전대통령과 고 이경해 회장은 김 전대통령이 야당시절 농촌문제를 상의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고 이 회장의 죽음에 김 전대통령도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언.한나라 “농업 살리기대책 서둘러야”○…송태영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13일 WTO 농업협상에 반대하다 산화한 고 이경해 회장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일”이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농민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힘과 의지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 특히 한나라당은 “각국이 농산물 관세를 크게 내리도록 하는 선언문 초안이 채택될 경우 2006년부터 사실상 농업을 전면 개방해야 할 처지에 놓여지게 됐다”면서 “획기적인 농업 살리기 대책을 내놓고 충실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민주당 “한·칠레 FTA 반대” 강조○…민주당 한화갑, 정철기 의원도 14일 서울 가락동 한농연 회관 5층에 설치된 고 이경해 회장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가족을 위로. 이어 한 의원은 고 이회장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근본적인 대책 없는 자유무역협정은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 “고인 희생 밑거름, 한국농업 사수”○…고 이경해 회장의 자결과 관련, 광주전남농민연대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고 이경해 회장의 희생 정신으로 WTO초안을 거부하고 한국농업을 사수하라’고 촉구. 농민연대는 또 성명서에서 ‘WTO 각료회의 농업협상 중단, 정부 대표단 즉각 철수, 식량주권 사수를 위한 농업회생 정책 수립 등을 강력히 건의. “우리농업 사형선고, 농업협상 중단”○…농민운동가 출신인 신정훈 나주시장도 12일 WTO 각료회의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신 시장은 “농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 고 이경해 동지가 머나먼 이국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면서 “세계무역기구는 우리농업의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농업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도 즉각 개방농정을 철회하고 식량주권을 사수하기 위한 농업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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