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가부채해결과 농축수산물 가격보장을 위한 ’98경남농어민대회가 지난달 28일 창원시 실내체육관앞 광장에서 농어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관련기사 11면한국농업경영인경남도연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경남도연맹 등 경남지역14개 농민단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대회에서 박종부 대회추진위원장 겸대회장(한농연경남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당장 파산에 직면한 농어민들은 생존을 강도높게 요구해야 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한국의 농어업이그에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하나가 되어 요구해야 한다”고역설했다. 또한 그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보장되지 않으면 부채문제는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농산물 가격보장을 위해 수입을비롯하여 유통문제 등 각종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대회에 참가한 농어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특별법을 제정, 농어가부채 상환유예, 이자감면, 농어업 투자예산 보장 △파산농가와 연대보증농가구제대책 마련 △식량자급 대책마련, 농축수산물 가격보장 정책 수립 △소값폭락, 납유중단, 낙농축산농가 손실보상 실시 △경남도는 수산국 존속하고 수산물 가격보장, 정부수매 실시 △농어업파탄, 농어가부채 원인규명과책임자 처벌 △마사회를 농림부로 이관하여 농업재원 마련 등을 요구했다.한편 이날 본대회를 마친 농어민들은 농가부채해결, 농축수산물 가격보장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청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 농어민요구가 담긴 ‘대통령께 드리는 건의문’을 김혁규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자진 해산했다.김혁규 도지사는 “농어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합동취재반>발행일 : 98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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