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조와 농조연합회 노동조합이 농림부장관 공개질의서를 통해 3개기관통폐합을 비난한 것과 관련,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황창주)는 1일성명서를 발표, “농조와 농조연 일부직원의 반개혁적 책동을 강력 규탄한다”며 3개기관의 통폐합과 철저한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한농연은 “지금 농조가 농업인의 자치조직이라고 생각하는 농업인은 아무도 없으며, 한농연 설문조사 결과 농업경영인 76% 이상이 통폐합에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는데도 개혁정책을 반개혁으로 매도하고, 농진공과 농민단체의 커넥션 등 근거없는 주장으로 농민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도저히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전국농조 노조와 농조연합회 노조는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한농연은 “관제조합의 뿌리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부실경영을 일삼은 사람들이 어떻게 ‘농업인의 자치조직’이고 ‘농업인이 주인되는 개혁안’을제시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특히 동진농조 등 여러지역에서 조합원 명의를 도용해 다수 농업인들이 통폐합에 반대하는 것처럼 불법행위마저 일삼고 있는데 대해 배신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이에 앞서 전국농지개량조합 노동조합과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노동조합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정부의 3개기관 통폐합 방침을 비난하면서 △1백5개농조를 40개로 합병 △조합장의 무보수명예직화 △농조와 농조연합회 통폐합 및 중앙기구 설치 △인원 20% 감축 △절감된 예산으로 조합비 폐지 △2003년말까지 완전 자립 등 자체 구조조정안을 제시했다.발행일 : 98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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