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법안통과 결사반대’ 플래카드 등장 ‘눈길’○…행사 시작이 오후 2시임에도 불구하고 김해지역 주민과 농민들은 오전10시부터 행사장앞에서 ‘법안통과 결사반대’란 플래카드를 들고 자뭇 결연한 분위기를 조성.행사장에 참석한 김해지역농민들은 이 법안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내용임을 입을 모아 강조.특히 상동면에서 참석한 한 할머니는 “앞으로 손자, 손녀들이 우리지역의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정부가 신경을 써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찍부터 행사장에 참석했다”고 말하기도.“생존권 보호위해 나왔다” 지역주민·농가 대거 참여○…김해시청 강당이 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장소임에도 1천여명의 주민과 농민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일시에 백여대의 차량이 행사장으로 모이자 주변 교통이 마비, 경찰들이 교통정리에 급히 투입되는 등 행사시작 전부터 행사장 주변이 분주해지기도.김해지역에서 축산을 한다는 한 농민은 “정부의 수질개선 노력에 대해서는공감하고 있으나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는 일방적인 법률 제정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재산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행사를시작으로 부당한 법률제정 반대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강조.특별법 제정, 강도높은 비판 이봉수 회장에 뜨거운 박수○…행사진행중에 한농연김해시연합회 이봉수회장이 정부의 특별법제정의부당성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자 참가자들이 뜨거운 공감의 박수를 보내눈길.특히 이회장이 30여분간 발표하는 동안 주민보상과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조사를 강조한 대목에서는 2∼3회에 걸쳐 잇단 박수가 터지기도.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이회장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 참석자 대부분이 공감하기 때문에 큰 박수로 성원을 보낸 것”이라며 “이 행사를 필두로 이회장이 김해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힘이 되어주겠다”고 말하기도.경기도 파주, 전남 등 타지역농민 참여도○…이번 행사에 경기도 파주와 전라남도등 전국에서 관심있는 주민들도 많이 참석해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된 토론회임을 반영.경기도 파주에서 참석한 한 농민은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인 문제와 특별법의 부당성을 올바로 정부에 전달한 이번 토론회의 의미가컸다”며 “8월 하순에 경기도 양평에서 있을 예정인 정책토론회에도 참가해 해당지역주민은 물론 농민들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열의를 표명.발행일 : 98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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