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축임삼협 중앙회의 통합과 지역단위 이종조합간의 통폐합 등 대대적인협동조합 개혁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가장 늦게 협동조합으로 출범한 임협이 진로모색에 고심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과거와 같이 정부 산림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로 회귀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이는 임협의 사업이 정부 산림사업 대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협동조합적 사업기반이 극히 취약한데다, 조직규모도 열악해 이종조합간 통폐합시존치할 근거가 별로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석현덕 산림경제연구부장은 “현재의 임협을 협동조합으로 보기는 사실상 힘들다. 어설프게 협동조합 개혁차원에서다루어질 경우 사실상 살아남기 힘들다”며 “차라리 육림·조림이나 임도건설 등 산림사업 전담기구로 제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또한 관계전문가들은 임협을 산림사업 전담기구로 전환하더라도 현행의 상호금융사업 중단을 포함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있다.발행일 : 98년 8월 13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