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추곡 융자수매제가 99년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2002년까지는 농협차액수매분 전량이 융자수매 물량으로 전환된다.비상사태 및 풍·흉에 따른 수급·가격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최저 2백50만석, 최고 7백만석의 쌀을 정부가 비축관리하는 양곡비축제가 도입되고,양곡도매시장은 양곡관리소로의 전환이 추진된다.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의 양곡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13일 개최되는 한국농업경제학회에서 정식으로 발표하는 등 전면적인 양곡관리제 개선작업에나섰다.▶관련기사 4면농림부는 WTO 규정에 따라 매년 품목별 AMS를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쌀수매물량을 계속 줄여야 하고 따라서 정부직접수매 방식으로는 더 이상 쌀가격보장·소득보장 등을 할 수 없게 돼 민간유통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양곡관리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농림부는 이와 함께 안정적인 쌀수급 보장, 민간유통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양곡수매비축제 도입, 월별 적정 쌀값지수 설정 및 운영, 최소한의 최저가격보장장치 강구 등의 조치를 병행추진키로 했다.농림부는 99년 시범사업으로 농협차액수매물량중 30만석에 대해 융자수매를 실시하고, 이를 점차 확대 2002년 농협차액수매 전량을 융자수매한다는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직접수매분은 현재의 약정수매방식을 계속 유지하되,조건불리지역에 대한 직접지불제를 전제로 시장을 통해 매입하는 방식으로전환키로 했다.한편 융자수매제 도입에 대해 농협측이 강력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큰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권사홍 기자>발행일 : 98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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