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은 10일 서울역과 강남고속터미널 및 여야 각 정당 앞에서 국민들에게 드리는 긴급 호소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배포하며 농가부채경감대책을촉구하고 시민의 이해와 성원을 부탁했다. 이날 배포된 유인물에서 한농연은 농업분야는 전체 국민경제보다 IMF로 인해 5배 더 많은 부담을 지고 있으며 소 한마리를 팔면 약 80만원의 적자를보는등 과중한 농가부채로 허리가 휘어지고, 시급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눈물을 머금고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심지어 어린 자녀들이 과외는 커녕 학교도 못보낼 지경이라며 농가부채대책수립을 위한 시민의 도움을 호소했다. 또 농가부채를 모두 탕감해 달라고 하지 않는다면서 부채 상환연기 및 이자부담을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은행과 산업구조조정을 위해 수십조원을 보존해주려하는 정부가 농가부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지않고 있다며농민들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농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앞장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농가부채경감은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공약사항이라며 이 기본적인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농업인이 어떻게 희망을 가지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느냐면서 대선공약이행을 요구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