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 농림수산업 생산만으로는 GDP(국내총생산)비중이 5.6%에 불과하지만 생산 및 생산외 관련산업을 포괄할 경우 13.4%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GDP비중이 낮다는 이유로 각종 경제정책에서 농업부문이 경시되는것을 뒤짚을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분석이어서 주목된다. 농업투입재산업이나 농업경영지원산업, 가공·외식·유통산업 등을 포괄할 경우농업부문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공식 확인된 것이기 때문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97년도 농업관련산업 GDP추정치는 56조5천9백12억원. 96년 54조9천1백9억원보다 3.1%가 증가했다. GDP비중은 13.4%로 96년 대비0.7%포인트 감소했다. 순수한 농림수산생산액만으로는 GDP비중이 5.6%인 것과 비교하면 관련산업을 기준으로 할 경우 비중이 크게 높은 것이다. 특히순수 농림수산생산업의 경우 총생산액이 2.1% 줄어드는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반면 관련산업은 모두 4.3~1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생산업, 투입재산업, 경영지원산업 등 생산관련산업이28조8천9백86억원(전산업비중 6.8%), 식품가공산업, 외식산업, 유통·운송업, 목재 및 석재업 등 생산외관련산업이 27조6천9백2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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