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공, 농조, 농조연 등 3개 기관 통합에 대해 농조조합장, 대의원, 노조등 일각에서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통합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통합추진위(위원장 안덕수, 최열, 조성우)가 책임추궁과 함께 명예훼손에 대한 고발조치 등 강력 대처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또한 한농연과 전농 등농민단체는 농조와 농조연이 반개혁적인 통합반대 활동을 계속할 경우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천명하고 농림부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대응은 최근 대대적인 신문광고를 통한 김성훈 농림부 장관과 통합추진위원들에 대한 인신공격 등 통합을 반대하는 측의 여론 호도가 더 이상좌시할 수 없는데까지 이르렀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농림부가 3개기관 통합작업을 위해 구성한 ‘농진공, 농조연, 농조 통합추진위원회’는 21일 통합의 방법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3개 기관의 통합을대부분 농민이 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식적인 통합반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통추위는 “최근 일부 통합반대세력의 행동은 공무수행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정부기관과 양식있는 학자·통추위원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행위”라며 “이들의 돌출행동에 따라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책임을 추궁해야 하며, 통추위 차원에서도 명예훼손에 대한 고발 등 강력히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황창주)는 21일 농조와 농조연에 대해 “반개혁적인 3개기관 통합반대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합과정에적극 참여하라”고 요구혔다.<이상길 기자>
이상길leesg@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