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상호금융 상환연기, 금리인하 문제에 대해 농민단체와 정부, 협동조합간 입장이 상이한 가운데 농가부채대책위원회가 지난달29일 최종회의를 가졌으나 상호금융 금리인하는 합의를 보지 못하고 오는13일 8차 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본보 9월29일자 1면 참조 이날 회의는 상호금융 금리인하 등은 협동조합이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는 농림부 입장과 정부시책으로 상호금융 상환연기와 금리인하를 다뤄야 하며, 상호금융 금리를 5%선까지 인하해야 한다는농민단체들의 입장이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축협측은 이와 관련, 상호금융 금리인하는 시중금리 인하추세에 따라 조합별로 인하수준과 시기를 결정토록 자율에 맡겨야 할 사안이며, 단위조합의 경영난을 감안할 때 5% 인하는 물론 정부가 권유하는 2% 인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9일 당정협의에서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국민회의, 자민련의원 등은농림부의 농가부채대책이 금리인하 대책예산이 빠져 있는 등 소극적이고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질타하고,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농가부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국회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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