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풍년이 예상된다.농림부는 9 5작황조사결과 올해 쌀 예상수확량은 생산목표량 3천3백94만석보다 1백70만석, 5.0% 많은 3천5백64만석(5백13만3천톤)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평년작 3천4백56만석(4백97만7천톤)보다 1백8만석(3.1% 증가) 많은것이다. 10a당 단수는 4백85kg으로 평년 4백70kg보다 15kg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사상최대의 대풍을 이루었던 97년에 비해서는 생산량은 2백20만석(5.8%), 10a당 단수는 33kg(6.4%)이 각각 감소했다. 농림부가 9월 15일 시점으로 전국 4천개 표본포구를 대상으로 벼 작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1㎡당 포기수는 22.7%, 포기당 이삭수는 19.1개, 이삭당 낟알수는 69.6개로 1㎡당 총 낟알수는 3만2백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 3만2천3백개보다 6.7% 적은 것이나 평년과 같은 수준이다. 또 벼 재배면적도 1백5만9천ha로 전년보다 7천ha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부는 “10월 하순까지 기상여건에 따라 이삭당 완전낟알수와 낟알당무게가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올해 쌀생산량은 최저 3천4백70만석에서 최대 3천6백만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올해 쌀생산량이 내년도 쌀수요량을 상회함으로써 99년말 재고는 올해 최종재고량 6백50만석보다 많은 7백30만석에 이를 것으로전망하고 쌀의 안정적 수급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부는 “예년보다 5~7일 정도 일찍 모내기를 실시, 생육초기 벼를 튼튼히 키워서 장기간의 강우와 일조부족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8월 하순 이후고온과 충분한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순조로워 풍년농사를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권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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