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조건불리지역 쌀생산농가에 대한 직접지불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6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양포리 일대 쓰러진벼 일으켜세우기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99년 친환경농업에 대한 직불제에 이어 2000년 쌀에 대한 직불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도 강조했듯이 지금이야말로 농자천하지대본의정신을 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농업인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약정수매가 5.5% 인상, 계절진폭 허용, WTO이행특별법 시행령상의 직접지불제 도입 등의 조치를 취해왔으며 쌀생산농가에 대한 직불제도 도입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장관은 태풍 얘니로 인한 침수피해를 입은 경남 창녕군 남지면 월상리 일대를 시찰한 현장에서 “앞으로는 올해와 같은 이상기후는 일상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기후변화를 전제로 영농대책과 농업생산기반 구축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남지면 대곡지구에 설치되고 있는 제방건설시 배수장 설치를병행해 줄 것과 유어면 광산지구에서 추진중인 용수개발사업과 연계해 인근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배수대책을 병행해줄 것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건의를 듣고 경남도와 협의 99년 사업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권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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