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 농업기술교류센터, 농협무역, 농협아그로, 농협부산유통, 농협선물 등 농협의 자회사들이 인원을 올해만 최고 35%까지 감축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농협중앙회가 작성한 개혁추진계획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향후 자회사에 회원농협의 출자참여를 추진하고 일부 자회사는 회원조합으로 이관하며, 농·ㅊ·임·삼협 통합시 자회사도 통폐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협유통의 경우 2000년까지 현재 4백46명의 26.9%인 1백20명을 감축해 신설사업장에 배치하고 사업량을 지난해보다 4.8배 늘어난 1조6천억원 규모로확대할 방침이다. 여행업과 이벤트를 하는 농업기술교류센터는 10개 지사를 6개지사로 통폐합하고 인력은 올해 35%를 감축한 뒤 3년간 인원을 동결하기로 했다. 농협무역은 신규채용을 억제하고 2000년까지 인원 10%를 감축하며, 관리직사원을 영업직으로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과실봉지를 생산하는 농협아그로는 올해 관리직 20%, 생산직 13%를 감축하고 지난해 50억원이었던 사업규모를 1백2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신규설립된 농협부산유통은 단순 기능부문은 외부용역화로 충당해 30명의 인원절감효과를 꾀하기로 했다. 농산물과 금융상품의 선물거래업무를 목적으로 설립된 농협선물은 올 20명으로 계획된 인원을 17명으로 축소운용하고 선물시장 개장과 동시에 영업활동전개를 위해 영업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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