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출 32억원. 추석대목인 지난 3일 농협 창동물류센터 이승우 장장이세운 농협유통 사상 초유의 기록이다. 그는 추석 대목기간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대목 판매를 진두지휘,불황속에서도 신기록을 제조해냈다. 특히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것을감안, 3만원대 이하 중저가 소포장 선물세트를 다량 준비하고 다양한 제수용품을 갖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토록 하는 등 올 추석 소비자 구매행동을 미리 예측해 이번 성공을 이끌었다. 그러나 기록에 안주하기엔 여건이 긴박하다. 강북권 라이벌인 E마트 말고도 앞으로 프랑스계 프로모데스·까르푸, 미국계 월마트의 마크로가 경쟁권에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유통업계의 삼국지에서 우리농산물의 필승을 다짐하는 그의 출사표다.<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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