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이길재 의원(국민회의·광주 북 을)이 국정감사를 대비, 귀농자에 대한 귀농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귀농정책 10가지 개선과제를 제시,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의정활동의 전형을 보여주고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설문지에 의한 우편조사에 응한 귀농자 2백53명의 설문내용을 분석, 영농정착자금 대출과 관련 담보나보증이 없거나 자격기준이 미달되는 귀농인이 48%나 된다고 밝혔다. 또한63.8%가 영농정착자금 지원에 불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이 의원은 귀농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비롯, 귀농정책개선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10대과제는 이와 함께 △소규모영세농을 양산하는 귀농정책의 지양과 교육내용 강화 △귀농교육체계의 중앙-지방간 연계 및 실습교육 중심으로 개선 △난립된 귀농관련 행정기구 일원화와 절차간소화, 민간단체와 정책기관간 협의기구 구성 △영농정착자금지원내용 개선(선지원후 지도감독체제로, 귀농자금용도 주택구입·농지구입·가축구입 등으로 확대, 2년거치3년상환을 5년거치3년상환으로) △영농정착자금 지원조건 개선(지원조건 완화, 신용보증 등 서류간소화) △영농자금지원과 관련 시설자금보다 운영자금 중심으로 지원 △신규 귀농자의 후계자, 전업농 선정 불리 개선 △각종 농기계 및 농자재 값 상승에 따른 부담완화를 위한 대책 △농업지역 생태계 회복 및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환경농업 전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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