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농림부 일일명예장관으로 쌀과 포도농사를 짓는 김석중씨(64·전남나주시 금천면)가 14일 하룻동안의 명예장관직을 수행했다. 김 명예장관은 유기농업 실천가이자 농민교육자, 농민운동가이며, 농림부 양곡유통위원회 위원, 전남농어촌발전심의위원 등을 지내는 등 농정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김 명예장관은 13일 농가부채대책위원회에서 합의된 농가부채대책에 대해“건실한 농민이 봤을 때 선별기준 등이 세밀하게 잘 돼 있다”며 운영과정에서 얼마나 철저히 지켜질 것인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농업인들은만족하지는 않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서민들이나 IMF로 인한 국가경제의 어려움도 함께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라는것. 또 융자수매제와 관련 김 명예장관은 “처음에는 위험한 제도라고 생각했으나 WTO체제하에서 융자수매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도의 운영이 문제인데 내년 시범사업을 하게 되면 농민들도 거부감을 갖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