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임·삼협중앙회의 구조조정과 관련, 여당측에 4개안이 제출된 가운데 농협과 축협의 금융부문을 통합, 내년중 가칭 농민은행을 설립하는 안이 일부에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정부 일각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내년중에 농협과 축협의 금융부문을 통합해 가칭 농민은행을 설립하되, 4개 협동조합중앙회의 통합작업은 시간을 두고 2단계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제기는 농·축·임·삼협 등 4개 협동조합이 지난달말까지로 시한이 잡힌 자율적인 공동개혁안 마련에 실패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방안은 금융부문을 우선통합한 뒤 각 지역별로 단위조합간 통폐합을 유도한 후자연스럽게중앙회 통합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회의 관계자는 “농림부로부터 △현행 독립사업부제 강화 △농축임삼협중앙회 및 경제사업연합회 설치, 협동조합은행 설립 △1개 법인체로 통합 등 협개위의 3개안외에임협과 삼협이 제시한 4개중앙회를 그대로 두고 정책기능을 수행하는 연합회를 설치하는 안까지4개안을 전달받았다”며 “당정이 합의한 바는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협동조합 개혁방향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설치되는 협동조합개혁소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법 개정을 거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농림부도 “국회에서의 논의와 농민단체 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통일된 방안을도출할 계획”이라며 “현시점에서 농·축협의 금융부문을 통합해 별도의 농민은행을 설치키로 결정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이상길 기자>
이상길leesg@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