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농어촌진흥공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는 새만금사업과 관련된 경제적 타당성과 농진공ㆍ농조ㆍ농조연 통합에 따른 대책에 관해 여ㆍ야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새만금사업과 관련된 질의에서 권오을 의원은 증인으로 신청한 조금철 감사원 국책사업단장과 주우철 전북도 부지사 증인심문에서 “대형국책사업으로 진행된 새만금사업의 감사결과 불합리한 토지이용계획, 환경기초시설 미비, 재원조달 방안 미수립이 지적됨에 따라 사업의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훈석 의원은 “새만금개발사업 타당성조사를 불과 1년9개월만에 끝내는 등 농진공이 시공부실, 환경기초시설 부족에 대한 대책없이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완구 의원도 “새만금사업은 제2의 시화호로 막을 길 없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우재 의원은 “새만금 사업으로 여의도 2백배에 이르는 갯벌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등 환경보전이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의원인 윤철상 의원과 김진배 의원은 “새만금사업은 전북도의숙원사업으로 도가 자체 계획을 세워 정부에 건의할 수 있음에도 월권으로규정한 감사원의 권고는 부당하다”며 “새만금사업비에서 환경기초시설비등을 분담하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라”고 촉구했다. 농진공ㆍ농조ㆍ농조연 통합에 대해 이우재ㆍ송훈석ㆍ배종무 의원은 “농조측은 농진공과 통합에 반대, 농조연과 합치겠다고 주장하는 등 감정적 대립이 악화되고 있는만큼 기능증복에 따른 예산낭비를 방지하는 3개기간 통합에 대한 농진공의 입장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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